3월 벚꽃구경 꽃놀이 준비하세요. 진해군항제, 경주벚꽃축제

바람은 쌀쌀하지만 햇살이 좋아지는 3월입니다.  전국에서는 3월부터 다양한 꽃축제가 시작되는데요, 대표적인 진해군항제와 경주벚꽃축제 알아보겠습니다.

1. 진해군항제

 
전국적으로 가장 유명한 벚꽃축제라면, 진해군항제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데요, 올해 시작은 3월 25일(토) ~ 4월 3일(월)까지이며 개막식은 3월 24일입니다. 연인들이라면 하얀 꽃비가 흩날리는 거리에서 데이트도 하고, 오래도록 추억에 남을 사진도 찍고, 푸드트럭들이 선보이는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도 즐겨보세요. 아이들과 함께라면, 평소에는 출입이 자유롭지 않아서 들어가 볼 수 없었던 해군사관학교나 해군진해기지사령부등도 들러보고, 해군복입기, 함정 공개, 요트크루즈 승선 등 다양한 체험도 해볼 수 있는 행사가 바로 진해군항제입니다.

이왕 진해를 방문한 김에 벚꽃도 제대로 보고 진해도 관광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짜여진 관광코스도 있습니다. 진해가 처음이신 분도 별도로 시간 내서 찾아보지 않아도 될 수 있게 다양한 추천 코스가 있으니 골라보세요.

3~4시간 동안 핵심만 쏙쏙 볼 수 있는 코스, 하루 종일 알차게 보는 5~7시간 코스, 아이와 함께 보는 코스, 오후에 도착하고 밤에 벚꽃을 즐기는 3~4시간 코스, 마지막으로 군항제 기간에 아예 진해에 머무르면서 보는 코스까지 다양하게 있으니 고민하지 마시고 일정에 맞게 알찬 여행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코스내용은 여기서 확인하세요. www.changwon.go.kr

제 추천코스 첫 번째는 당연!! 해군사관학교와 해군기지 사령부입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서 진해 벚꽃축제를 간다고 생각되는데요, 평소에 보기 힘든 곳인 만큼 꼭 둘러봐야겠습니다. 벚꽃 명소 말고도 실물크기로 제작된 거북선과 이충무공 관련 전시등 박물관도 있다고 하니 아이에게도 좋은 축제입니다.

진해군항제 벚꽃축제 가볼만한 곳

두 번째는 경화역입니다. 경화역은 현재는 기차가 정차하지 않는 역이지만 약 800m의 벚꽃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라 군항제 기간에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고 합니다. 기차가 다니지 않는 한가로운 기찻길이 쭉~ 뻗어있는데 양쪽에 길게 벚꽃이 펼쳐져 있다고 생각하니 영화 속 한 장면 같네요.

세 번째는 여좌천 로맨스다리로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곳 50곳 중 17위에 선정된 낭만 넘치는 장소이며, 드라마 로맨스의 촬영지라고 하는데.. 로맨스를 못 봤습니다. 특히 야간에는 조명 시설이 잘 되어있어서 분위기 최고라고 하고, 연인과 손 잡고 걸으면 결혼에 골인한다는 혼례길도 있다고 하니 데이트코스로는 그만입니다.

이밖에도 제황산공원 모노레일 타기, 진해루, 장복산조각공원, 해양생물테마파크, 국내해상 최고 높이의 120m 창원 솔라타워등 아름다운 경치를 한눈에 즐기실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먹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진해군항제는 가족 모두가 만족할 만한 3월 여행지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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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주벚꽃축제

 
경주에서도 벚꽃축제가 열립니다. 개화시기가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대략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개최됩니다.  예정으로는 3월 25일부터 4월 15일까지 이며 대릉원 돌담길을 중심으로 열립니다. 코로나 기간이었던 2년 정도를 제외하고는 매년 꾸준히 벚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경주는 사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도시입니다. 다른 도시가 가지고 있지 않은 예스러움 때문에 오히려 더 엣지 있게 느껴지는 경주는, 문화재마다 야간 조명을 설치해 한층 더 분위기 있는 도시가 되었답니다.

23년 경주 벚꽃 축제

 
경주까지 가서 벚꽃만 보고 오기는 너무 아쉬우니까 경주시티투어를 하셔도 좋겠습니다. 코스별로 있어서 선택할 수 있고, 어른들은 추억의 장소에서 학창 시절을 떠올려도 좋고, 아이들에게는 좋은 역사교육이 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동해안 투어는 경주전통명주전시관, 감은사지, 문무대왕릉, 양남주상절리(파도소리길), 골굴사, 괘릉 코스
두 번째 세계문화유산투어는 태종무열왕릉, 대릉원(천마총), 분황사, 석굴암, 불국사 코스.
세 번째 신라역사투어는 김유신장군묘, 국립경주박물관, 황룡사지(역사문화관), 불국사, 세계문화엑스포 코스.
네 번째 양동마을. 남산투어는 양동마을, 전통시장, 포석정, 삼불사, 삼릉, 석조여래좌상, 경애왕릉 코스.
여섯 번째 야간시티투어는 동궁과 월지(안압지), 첨성대, 계림, 교촌마을, 월정교 코스입니다.
저는 4,5번 코스가 끌리네요.. 문의는 054-743-6001 경주시티투어로 하시면 됩니다.

이뿐 아니라 벚꽃길을 신나게 달려볼 수 있는 경주 벚꽃마라톤대회가 4월 1일 경주 보문관광단지 근처에서 열립니다. 저는 요즘 뛰기는커녕 걸어도 숨이 차긴 한데요, 심각한 운동부족입니다.ㅎ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개최된다고 하고 하프코스, 10km, 5km 세 코스만 운영이 됩니다.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서 누구나 참가 신청이 가능하니 아름다운 벚꽃을 보기도 하고 향기도 맡으며 달리고 싶은 분들은 참여해 보세요. 너무 예쁜 주변경치로 외국인들의 참여도 점점 많아진다고 합니다.

사실 봄에 열리는 벚꽃축제는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펼쳐지는데요, 아직 남아있는 코로나의 여파로 인해 축제 개최가 미정인 곳이 많습니다만 길에 있는 벚꽃이니 축제가 열리지 않으면 어떻습니까... 가족과 연인과 함께 걸으면 매일이 축제이지요... 날씨가 점점 예뻐지고 있는 3월에는 봄구경, 꽃구경 많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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