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즐겁게 산다~ 1인가구 놀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1인가구가 눈에 띄게 늘어가고 있는 요즘입니다. 혼밥 혼술이 유행이 된 지는 오~래 되었고요, 저 또한 혼자 밥 먹고 혼자 여행하고 혼자 쇼핑하는 것을 편안해하는 편인데요, 타고난 MBTI가 I 여서 그런 건지 아니면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런 건지 이유는 애매하나 무튼 그렇습니다. 혼자서도 "즐겁게" 잘 먹고 잘 사는 법 알아봅니다.

나혼자 즐겁게 산다

 

1. 1인가구 모여서 함께 요리를 배워요

 
혼밥 먹는다고 해서 귀차니즘에 대충 차려먹다 보면 점점 건강을 해칠 수가 있답니다. 내가 나를 귀하게 여겨야 남도 나를 귀하게 생각한다는 옛 어른들의 말씀이 살면 살수록 맞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혼자 밥을 먹더라도 예쁜 찬기를 꺼내놓고 영양소 맞춰 골고루 챙겨 먹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당최 맛을 잘 감별하지 못하는 저는... 그러니까 쌀이 다 똑같은 쌀이지 어느 지역 쌀이 더 맛있다거나 하는걸 잘 모르겠는 초등학생 입맛이고, 거기에 간을 잘 못 맞추다 보니 요리를 하고 나면 항상 뭔가 2% 부족함을 느끼곤 한답니다. 언제고 꼭 요리학원에 가서 한식, 양식, 야식을 배워 장금이가 되고 싶습니다.

1인가구를 위해 요리를 가르쳐 주는 프로그램들이 여기저기서 운영되고 있는데요, 혼자 사는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고 중장년들만 모집하여 요리나 베이커리를 가르쳐 주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나를 위해서도 그렇지만 음식 한두 가지쯤 자신 있게 할 수 있다면 어디서든 다른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고, 요즘은 요리 잘하는 남성들도 많으니 배워보기를 추천합니다. 1인 가구로 혼자 살뿐이지 사회와 동떨어져 사교성 없이 오타쿠로 살아갈 것은 아니니 말입니다. 할 줄 아는데 안 해도 되는 것과 할 줄 몰라 못하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이니 일단 좋은 것은 뭐든 배워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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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친구도 사귀고 요리도 배우기

영등포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중장년을 위한 소셜다이닝 행복한 밥상은 40~60대까지 중장년 1인가구라면 신청이 가능합니다. 이번에는 양식 편이라고 하는데요 1기에는 여성 클래스를, 2기에는 남성 클래스를 운영합니다. 총 4회에 걸쳐 진행하는 여성 클래스에서는 1회 차에 빠에야(파에야),  2회 차는 스파이시치킨버거, 3회 차는 크러스트치킨스테이크, 4회 차는 버섯크림파스타입니다. 어쩌면 메뉴가 메뉴가 제가 하나같이 다 좋아하는 메뉴일까요. 제가 가고 싶습니다만 현재 1인가구도 아니고 영등포에 살지도 않아서 안타깝습니다.

남성클래스 메뉴는 1회 차에 새우리조토, 2회 차에 토마토 살사부리또, 3회 차에 크러스트 치킨스테이크, 4회 차에 이탈리안 까르보나라입니다. 여기 메뉴도 정말 좋아하는 것만 모여있네요. 장소는 신길동에 있는 조리학원이고 모집 기간은 현재 진행 중이며 4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하니 서둘러 신청하세요. 조기마감되면 슬프니까요.

강동구에서는 베이커리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입니다. 1인가구라면 나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고 4월 10일까지 모집 중입니다. 활동비가 무료라니 정말요? 재료도 배움도 무료라고요? 네네 맞습니다. 가장 궁금한 메뉴는 1회 차에 견과류 쌀쿠기, 2회 차에 무화과 쌀 타르트, 3회 차에 쌀 레몬 파운드케이크입니다. 한 사람이 3회를 다 신청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3가지 중에서 한 가지만 골라서 신청이 가능합니다. 요리 잘하는 것도 멋진데 쿠키나 빵을 만들다니 요알못인 저로서는 정말 멋져 보입니다.

송파구에서도 1인가구 소셜다이닝 행복한 밥상을 진행합니다. 전 항상 메뉴가 가장 궁금한데요 1회 차는 건강을 지키는 식사 및 제철 요리이고 2회 차는 전통시장나들이 및 푸드레서피라고 합니다. 함께 전통시장도 가나 봐요.. 예전에 태국 여행을 할 때 쿠킹클래스에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요 다 함께 시장에 가서 다양한 식재료 설명도 해주고 간단하게 장을 봐와서 요리를 배우고 함께 먹었던 적이 있었는데 너무 재미있었거든요. 동남아 여행자거리에 가면 쿠킹클래스 광고가 많이 있으니 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하루가 후딱 지나가요~ 이 프로그램에도 전통시장 나들이가 포함되어 있다니 왠지 벌써 재미있습니다. 3회 차는 건강한 식재료 고르는 법과 제철 요리 실습니다. 

사실 저는 과일이나 야채 싱싱한 거를 잘 못 고르는데요, 옛 어르신들이 과일을 잘 골라야 남편을 잘 고른다고 하셨었는데 아마.. 그래서.. 제가... 흠흠. 건강한 식재료 고르는 방법도 한 번쯤 배워두면 평생 두고두고 잘 사용할 듯합니다.

3. 다양한 프로그램 놓치지 말고 이용하세요.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1인가구 소셜다이닝 프로그램은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함께 배우고 실습하여 다양한 사회관계망 형성을 돕고, 혼자 사는 데 있어 어려움이나 부족함을 나누고 채우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영등포구, 송파구, 강동구만 소개해 드렸지만, 서울시에는 거의 모든 구에 걸쳐 소셜다이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사회복지 사이트들이 많다는 것을 처음 알았는데요, 노인, 여성, 중년, 청년, 일자리, 교육, 육아, 취업, 생활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한 크고 작은 복지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체로 서울시에 많이 몰려 있어서 그렇지 지방에도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는 있습니다.

요즘에는 특별히 많은 돈을 들이거나 멀리 가지 않아도, 집 가까운 곳에서 무료나 적은 실비로도 얼마든지 다양한 배울 거리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시간이 없거나 게을러서 참여하지 못할 수는 있겠지만 찾아보면 자신을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가는데 부족함이 없을 만큼 다양한 시, 도 별 지원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집에서 심심하다 무료하다 생각되시는 분들은 당장 배움을 시작하세요. 삶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나이가 많아서, 거리가 멀어서가 아니고 막연한 두려움이나, 나의 게으름이 더 문제일 수 있답니다. 용기를 내보세요! 오늘도 활기찬 하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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