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티크에서 저녁을 먹으려고 걸어가던 도중에 만난 로컬 음식점 Kung Thang. 태국어로는 뭐라고 읽을까요? 꿍탕? 태국어로 '꿍'이 새우인데요, 메뉴에 kung thang 이라는 메뉴가 있는 것을 보니 대표 메뉴를 가게 이름처럼 적어놓은 듯합니다.
여행 다닐 때 블로그나 각종 SNS에서 추천하는 맛집이나 카페 등을 찾아다니는 것을 선호하지 않고, 숙소 주변에 있는 식당들 중에서 구글지도 별점이 높은 식당을 찾아가는 편인데요, 이곳 꿍탕이 그런 곳이었습니다.
여행준비를 할때 미리 구글지도에서 숙소 주변의 맛집이나, 약국, 카페등 로컬 사람들이 별점 많이 준 곳을 체크해 놨다가 이용하게 되면, 필요할 때 급한 마음에 찾지 않아도 되고 찐 로컬을 경험할 수 있어 좋습니다.
꿍탕은 라마다플라자에서 아시아티크 걸어가는 길 중간에 있고 로컬분위기가 매력적인데요,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더 다양한 음식들이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샤브샤브를 엄청 좋아하는 편이라 일단 태국 샤브샤브라고 하는 찜쭘과 팟타이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찜쭘은 뚝배기 같은 그릇에 각종 해산물과 야채를 담궈 익혀 먹는 샤부샤부인데요, 우리나라처럼 와글와글 끓는 물에 넣어 끓여 먹는다기 보다는 뭉근하게 살짝 보글데는 약한 화력에 데쳐먹는다고 보면 됩니다. 화라락 끓여서 먹는 거에 익숙한 한국인들은 살짝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니 다른 음식도 하나 더 주문해서 함께 먹는 거 추천합니다!
생선, 오징어, 새우, 홍합등의 해산물이 나오고 다양한 야채와 면이 나오는데 보는것과는 달리 은근 양이 많답니다. 달달한 팟타이까지 먹고 나니 아시아티크에서 안 먹고 이곳에서 먹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가지 메뉴들이 있는데 값도 너무 저렴하고 맛도 좋은 편이니 기회가 된다면 한번 들러보세요~ 이곳에서 찜쭘 먹고 다음날은 MK수끼에서 또 샤부샤부를 먹었답니다. ^^
동남아 여행을 다니다보면 덥기만 할거 같지만, 어디를 가도 에어컨을 워낙 강하게 틀기 때문에 여행 중에 온몸이 으슬으슬해질 때가 종종 있는데요, 아이들이나 어르신들 모시고 갔을 때 감기기운이 있다면 샤브샤브같은 뜨거운 국물이 있는 음식을 드셔보세요.
예전에 베트남에 살때 감기기운이 있거나 체한 듯싶을 때면, 일부러 에어컨이 없는 로컬 쌀국숫집에 가서 더운 온도 속에서 뜨거운 국수 한 그릇을 천천히 먹고 나면 몸이 확~ 좋아지곤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소음인만 그런 걸까요? ^^
2024.06.28 - [생활정보, 여행] - 태국 방콕 쇼핑리스트 약국, 슈퍼마켓,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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