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위험을 높이는 미세먼지가 가장 많은 나라

미세먼지가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기사를 보고 완전 깜짝 놀랐습니다.  봄이 되면 늘 황사가 문제인데요, 안 그래도 요즘 제가 치매관련해서 관심이 높아져 있는터라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문구가 더욱 무섭게 다가옵니다. 전세계 각 나라들의 공기질 순위도 알아봅니다. 우리나라는 몇 위 일까요?

 

1. 코비드 때문에 아니라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 쓰세요!

 
어제는 그것도 모르고 강아지 데리고 엄마랑 산책을 나가서는 3월 20일부터 마스크 안 써도 된다는 소식을 접한 후라 마스크 벗고 걸어 다니면서 붕어빵도 사 먹고, 걷다 더워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마시고, 또 걷다 보니 어묵도 사 먹고 온갖 주전부리에 기웃기웃하며 2시간 넘는 시간 동안 돌아다니가 들어왔는데 알고 보니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었다고 하네요. 좌절입니다. 나가기 전에 분명 휴대폰 날씨에 들어가서 미세먼지를 확인했는데 나쁘지 않았거든요. 아마도 업데이트가 안된 상태를 보고 나가던 건지... 무튼 결과적으로 미세먼지 나쁨인 날에 엄마도, 저도 강아지도 마음껏 호흡하고 산책하다 들어왔네요.

미세먼지에 많이 노출되면 대뇌 피질을 위축시켜 인지기능을 떨어뜨리고 결과적으로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저희 친할머니가 치매를 앓다 돌아가셨고, 평소 암보다 무서운 게 치매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못 볼 꼴을 보여야 하는 끔찍한 질환이기에 치매 예방에 관심이 많습니다. 요즘은 각 지역단체마다 치매안심센터가 운영되고 있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 검사도 진행해 주며, 혹시 재검이 필요할 경우 좀 더 높은 단계의 병원으로 연계도 해주는 시스템도 잘 되어 있으니, 미리미리 정기적으로 부모님 치매검사를 꼭 하셔야 합니다. 미세먼지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치매이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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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미세먼지는 왜 생기는 걸까요? 이유는 다양한데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황사먼지, 흙먼지부터 각종 매연, 공장들의 먼지, 자동차배기가스등 여러 가지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갑자기 우리나라만 이런 걸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전 세계 공기는 어떤지 찾아보았습니다.

2. 전 세계 주요 도시 공기질과 오염 순위

 
실시간으로 전 세계 주요 도시들의 공기질과 오염 순위를 알려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바로 iqair라는 사이트입니다.

공기가 나쁜 나라 순위

 
세상에나...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곳 태국 치앙마이가 1위로 안 좋다니요... 물론 실시간이라고 했으니 순위가 계속 바뀌기는 하겠지만 그렇다고 짧은 순간 크게 변하기는 어려울 텐데 충격입니다. 언제든 마음 편히 저를 받아줄 거 같은 그 치앙마이가 1등이라 처음부터 속상한 마음을 가지고 쭉 살펴보니 좋지 않은 나라 7위에 베트남 하노이도 있네요. 오토바이가 상상을 초월하도록 떼를 지어 다니니 그럴 만두 하다 싶습니다. 베트남 하노이나, 호찌민 같은 도시에서는 마스크 벗고 조금만 다녀도 금방 콧속이 까매지는 걸 경험할 수 있답니다. 

사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도 전부터 베트남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다녔습니다. 워낙 매연이 심하기도 하고 다들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다 보니 추위, 매연, 자외선차단등의 목적으로 원래.. 그러니까 원래 마스크를 쓰고 다녔었는데요, 지금 생각해 보니 안 그랬음 다들 큰일 났겠다 싶습니다. 살펴보면 대부분의 아시아 쪽 나라들이 공기질이 좋지가 않네요.

그럼 공기가 좋은 나라들은 어디일까요?

치매를 부르는 미세먼지

공기질이 좋은 나라들

프랑스, 영국,  독일, 네덜란드, 폴란드 등 유럽 쪽 나라들이 많습니다. 색상이 연두색이니 좋은 쪽에 들어간다는 표시입니다.  살펴보다 보니 연두색으로 좋기도 할 뿐 아니라 좋음이 0~50 사이인데 놀랍게도 0으로 표시되어 있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공기가 엄청 좋은 나라들

 
호주, 캐나다, 미국 몇 도시들... 예상하고 있는 데로 청정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그 나라들이네요. 이 날 우리나라는 17위에 있었습니다. 밑에서요? 아니 위에서요 ㅠ 그니까 대기오염순이 17위요.. 걱정입니다. 어릴 때는 사실 자연을 보호하거나 지구환경, 동물실험등 뭐 이런 거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나이가 들기 시작한 건지, 철이 들기 시작한 건지 점점 관심이 가고 화장품도 되도록 뭐가 안 들어 가있는 순수한 자연제품만 찾게 되고, 재활용 이런 것도 신경 써서 하게 되고 이제 슬슬 어른이 되어 가나 봅니다...

공기 좋은 곳으로 당장 이민을 떠날 수는 없으니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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