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버스로 떠나는 서울 근교 인천 여행, 인천 가볼만한곳 소개합니다.

요즘 저는 출근하는데 평균 한 시간 정도가 걸리고 있는데요, 다행히 운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저한테는 참 편안한 시간입니다. QT방송도 듣고, 음악도 듣고, 좋아하는 커피도 마시며 혼자 오롯하게 즐기는 나만의 시간이지만, 가끔은 누군가가 운전해 주는 차에서 창밖 풍경을 바라보며 멍 때리고 싶을 때가 있는데요, 딱! 그럴 때 즐기기 좋은 시티투어버스가 있습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도 나왔던 그 인천시티버스투어를 소개합니다.

인천 시티버스투어

1. 빨간색 2층버스 타고 떠나는 편안한 인천여행

서울근교 가볼만한 곳 중에서 빠지면 서운한 곳, 가까우면서도 볼거리 많은 인천, 그 인천을 하루동안 알차게 관광할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는 크게 2종류로 나뉩니다. 순환형 시티투어와 테마형 시티투어가 있는데요, 순환형 시티투어는 다시 바다노선과 레트로노선 중에서 원하는 노선을 선택할 수 있고,  테마형 시티투어는 무의도, 강화오감투어, 석모도, 교동도, 강화역사투어, 강화힐링투어, 노을야경투어로 총 8가지 투어로 나누어집니다.

그럼 순환형 시티투어 중에서 바다노선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2층버스에 해당되는 투어가 바로 이 바다노선입니다. 인천시티버스의 시작은 센트럴파크에 위치하고 있는 인천종합관광안내소에서 시작합니다. 송도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센트럴파크는 길이 1.8km에 이르는 해수공원으로 카누, 카약등 다양한 수상레저도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겸사겸사 구경하면 좋겠습니다. 그곳을 출발하여 송도 컨벤시아를 지나, 낙조와 요트경기장으로 유명한 왕산마리나를 거쳐 유명한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갑니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해수욕장으로 손꼽히는 을왕리해수욕장은 비교적 규모가 큰 편이고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이곳을 지나면 복합 리조트인 파라다이스 시티에 도착합니다. 파라다이스 시티는 호텔, 컨벤션, 아트 갤러리, 공연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원더박스도 있으며, 무엇보다 이국적이고 멋진 수영장을 갖춘 곳입니다. 사실 파라다이스만으로도 하루 코스가 될 수 있지만 시티버스를 이용하고 있으니 맛보기만 하고 다음에 별도로 시간을 내보기로 합니다.

그 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서 잠깐 공항놀이를 즐겨도 좋습니다. 사실 여행이라는게 여행지에 도착해서도 물론 좋겠지만 가기 전에 계획 세우고 짐 챙기고 이럴 때가 제일 좋은 거 같은데요, 공항놀이를 하면서 잠깐 설렘을 맛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공항을 지나서 송도 G타워에 올라가면 센트럴파크나, 인천대교등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마지막으로 아트센터까지 포함되어 있는 코스가 순환형 시티투어 바다노선입니다. 

송도는 워낙 이국적인 도시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처음 가본 사람들은 우리나라에 이런곳이 있다는 것에 놀라곤 합니다. 물과 함께 어우러져있어 밤에는 정말 환상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고, 맛집이야 뭐 두말하면 입 아플 정도로 많은 곳이니 2층시티투어버스 타고 하루종일 관광을 한 후에 맛난 음식과 함께 마무리하면 최고로 즐거운 하루를 보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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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순환형 시티투어중에서 레트로 노선입니다. 똑같이 센트럴파크 인천종합관광안내소를 출발하여 인천항국제 여객터미널에 한번 내려주고, 다음으로 신포 국제시장으로 출발합니다. 신포국제시장은 닭강정으로 가장 유명한 곳으로 전국 5대 닭강정안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저도 먹어봤는데 살짝 매콤한 것이 초등학생 입맛인 저에게는 그리 매력적이지는 않았지만 저 말고 함께 간 사람들은 다들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신포국제시장 근처에는 유명한 답동성당이 있습니다. 

그 다음 코스는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인데요, 이름이 특이하지요? 저도 예전에 여기를 가본 적이 있는데요 엄마 어릴 적에.. 뭐 이런 분이기인데 저한테는 너무 재미있었던 기억입니다. 진짜 달동네 속에 들어간듯하게 잘 꾸며놓았고 아기자기 아주 귀엽습니다. 이곳 근처에 배다리 책방거리도 있으니 헌책방 거리 구경하는것도 잊지 마세요!

그다음 정거장은 화평동 냉면거리입니다. 신포시장에서 점심을 못 먹었다면 화평동 냉면거리에서 착한 가격에 맛 좋은 냉면을 먹어도 좋습니다. 냉면 먹고 자유공원을 거닐다 보면 금세 다음 버스가 올 것이고, 다음 정류장인 차이나타운, 동화마을에 내려줍니다. 사실 차이나타운, 동화마을도 반나절 코스는 충분히 되기 때문에 아침 첫 버스를 시작으로 하루 종일 인천에서 놀아도 시간이 부족할 듯합니다.

유명한 차이나타운에서 자장면도 먹고, 저는 여기서 파는 공갈빵이 맛있더라고요, 더불어 가까운 곳에 있는 동화마을은 인스타 사진 찍기에 너무 좋은 예쁜 장소가 많아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를 코스입니다. 조금만 더 부지런을 떨면 도보 5분 거리에 월미바다열차도 탑승이 가능합니다. 하루에 다 즐기기 벅찰 만큼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은 인천입니다.

이제 슬슬 레트로 노선의 마지막으로 달려가고 있는데요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하는 아트플랫폼 하버파크호텔을 지나 원래 출발했던 센트럴파크에 다시 내려줍니다. 바다노선만 운행하는 2층 버스는 휠체어가 탈 수 있는 저상버스이며 버스 내에서 무료 와이파이 사용 가능하고, 1층에는 캐리어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2층에는 캐노피를 설치해서 햇볕 차단이 가능하도록 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레트로 노선은 미니버스라고 하니 이용하실 때 참고해 주세요.

2층버스 이용요금 및 안내

월요일 화요일은 운행하지 않으며 평일에 순환형 노선을 이용시,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원래 이용요금에서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원하는 곳에 내려서 놀다가 시간 맞춰 다음에 오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되는데요, 선착순 탑승이기에 만차시는 다음차를 이용해야 합니다. 인천시티투어버스는 이래저래 평일에 여유롭게 즐기는 걸 추천합니다. 티켓은 인천시티투어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사전예약 하셔도 되고 현장구매도 가능합니다.

2. 인천시티버스투어 테마형 8가지 투어

2종류의 순환형 코스를 알아보았다면 이제는 8가지의 테마형 코스입니다. 무의도투어, 강화오감투어, 석모도투어, 교동도투어, 강화역사투어, 강화힐링투어, 노을야경투어가 있습니다.

선재. 영흥투어는 매주 1회 수요일에 출발하고 인천종합관광안내소, 선재도목섬, 진두선착장, 십리포해수욕장을 거쳐 인천종합관광안내소로 돌아오는 약 8시간이 소요되는 코스입니다.

무의도 투어는 매주 1회 목요일 출발이고 하나개해수욕장, 광명항, 소무의도를 지나 인천종합관광안내소로 돌아오며 약 8시간 소요 코스입니다.

인천시티투어버스 무의도 투어

강화오감투어는 매주 1회 금요일 출발하고 강화씨사이드리조트, 광성보, 강화사자발약쑥, 금풍양조장을 지나 센트럴파크역으로 오는데 총 8시간 소요 예정입니다.

석모도투어는 매주 1회 금요일 출발하고 보문사, 석모도수목원, 외포항 젓갈수산시장을 지나 원래 장소에 내려주고 동일하게 8시간 코스입니다.

인천 석모도 투어

교동도 투어는 매주 1회 토요일 출발하며, 검암역, 화개정원과 전망대, 교동대룡시장, 교동제비집, 교동향교를 지나 검암역으로 가며 8시간 예정입니다.

강화역사투어는 매주 1회 일요일에만 있고, 전등사, 강화원도심 고려궁지와 용흥궁을 지나, 강화풍물시장, 검암역으로 돌아오고 8시간 소요 프로그램입니다.

강화힐링투어는 매주 1회 일요일에 검암역에서 출발하고 마니산 치유의 숲, 해든뮤지엄, 소장체험관, 조양방직을 지나 검암역으로 옵니다. 조양방직은 요즘 굉장히 핫한 카페이지요.

노을야경투어는 매주 2회 금요일, 토요일 출발하고 인천종합관광안내소를 시작으로 인천대교를 경유 왕산마리나를 거쳐 다시 인천대교, 인천종합관광안내소로 마무리합니다. 총 2시간이 소요되는 코스이고, 야경이다 보니 출발이 16시 40분입니다.

테마형은 순환형과는 다르게 내려서 놀다가 원하는 시간에 다음 버스를 타는 것이 아니고, 패키지여행처럼 ^^ 다 같이 내려서 동일한 시간을 보내고 같은 시간에 다시 모여 출발하는 것입니다. 자유여행도 너무 좋지만 때로는 편안하게 이동시켜 주는 패키지여행도 아주 매력적입니다. 짧은 시간에 다양한 곳을 즐길 수 있는 인천시티버스투어는 현재 운영 중이니 날씨 좋은 요즘 많이 이용하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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