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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여행

설날 뭐하고 놀지? 민속촌, 눈썰매장 명절에 가볼만한 곳

by 해피줄리아 2023.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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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장 큰 명절인 설이 시작되었습니다. 전국이 1일 생활권이 되다 보니 요즘에는 꼭 설이라고 해서 멀리 사는 가족을 찾거나 하는 거 같지는 않고요, 여행을 가거나 평소 못했던 다양한 행사를 즐기는 가족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설날 뭐 하고 놀까? 어디 가서 놀까? 명절에 가볼 만한 곳 5군데를 정리해 봤습니다.


서울역 2023 뉴트로 페스티벌 '오늘전통'


예전에 서울역으로 사용하던 그 건물이 지금은 문화역 서울 284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전시와 행사가 열리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2023 뉴트로 페스티벌 '오늘전통' 이라는 전시회를 하고 있는데요, 모든 세대가 전통문화를 오늘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에서 '오늘전통'이라는 행사가 기획되었습니다.

'오늘전통'은 쓸모있게, 생동하게, 건강하게, 행복하게, 아름답게 총 5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한지 모빌 만들기, 투호놀이, 컬러링북 만들기, 쥐불놀이, 전통놀이등이 문화역 서울 284 광장에서 펼쳐집니다. 또한 예전부터 내려오던 전통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딱지치기, 비사치기, 실뜨기 등 다양한 놀이도 체험할 수 있고, 한지와 한복을 주제로 꾸며진 전시실도 있습니다.

행사기간은 1월20일 ~ 2월 26일까지이며 설 명절 연휴 기간에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기념품을 증정합니다. 설날 당일은 휴무이고 관람시간은 11시~7시까지입니다. 전시 종료 30분 전에는 입장이 마감됩니다.


뚝섬한강공원 눈썰매장 (실외)


춥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집안에서만 있기에는 아이들의 에너지를 다 소화할 수가 없습니다. 어른도 신나고 아이들도 신나고 연인들도 설레는 뚝섬한강공원 눈썰매장으로 출발합니다! 수영장이 있던 그 자리에 눈썰매장을 오픈했습니다. 경사도에 따라서 2가지 코스로 나뉘어 있어 어린아이들도 이용이 가능하며, 어디나 그렇듯 본인이 탈 썰매는 본인이 가지고 올라가야 하니 엄마 아빠의 힘이 두 배 필요합니다. 평소에도 워터 슬라이더를 절대 못 타는 저로서는 보는 게 가장 재미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움찔움찔.

입 장 료 : 6000원 (성인, 청소년, 어린이 동일입니다. 단 만 36개월 미만은 무료입니다)
무료인 아이들의 증빙서류는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의료보험증 등입니다.
이용시간 : AM 9:00 ~ PM 17:00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되어 있어서 한나절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눈썰매장 말고도 별도의 빙어 잡기 체험장도 있는데요, 입장료와는 별도로 6000원의 이용료가 있습니다. 다만 인터넷으로 사전에 예매 시 입장권과 빙어 잡기 체험권을 합해서 9000원에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이용하기 좋은 귀여운 놀이동산도 작게 마련되어 있으니 만족도가 업업 됩니다. 현장에서 별도의 티켓으로 교환 후 입장 가능한 거 기억하세요!


고척 서울아트책보고 (실내)


구로구 고척동에 복합문화공간인 서울아트책보고가 작년 11월에 오픈을 했습니다. 서울아트책보고는 단순히 책을 보는 것뿐만 아니라 책을 통해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경험하고 체험하도록 만들어져 있는 곳인데요, 아트보고, 자료보고, 해보고, 즐겨보고, 열린 보고 등 다양한 공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특이하고 관심이 가는 곳은 바로 팝업북! 팝업북은 입체북이라도 불리는데요, 책을 쫙 펼치면 입체감 있게 내용이 확 올라오는 그런 책이에요. 알록달록 너무 예쁘고 화려하고 신기하고 동심의 세계로 다시 돌아가기 딱 좋은 전시회입니다.

열린 보고는 북카페 전문서점인데요 안쪽으로는 서점이 있고 입구 쪽으로는 테이블 몇 개가 있어서 작은 카페입니다. 커피가격도 아주 착해서 잠깐 쉬어가도 좋겠지만 자리가 없을 때도 있답니다. 겨울이라 추위를 싫어하는 아이라면 이곳에 와서 시간을 보내도 좋을 거 같습니다. 정기휴관일이 있으니 미리미리 체크하고 가세요~ 대체로 월요일입니다.

위 치 : 서울 구로구 경인로 430, 지하 1층 (고척동)
전 화 : 02-2066-4830

설 명절 가볼만한곳
설 명절 가볼만한곳



홍천강 꽁꽁 축제 (실. 내외)


추워도 재미있고 신나는 곳이 필요하다면 홍천강 꽁꽁 축제로 떠나봅니다. 23년 1월 13일(금)~ 14일(화)까지 12일간 진행되는 꽁꽁 축제는 얼음낚시(홍천 인삼송어를 잡을 수 있습니다), 루어낚시, 가족 실내낚시, 맨손 잡기, 어린이 체험장, 공연, 얼음축구, 향토 음식점 등 다양한 놀거리가 한가득 준비되어 있습니다.

얼음낚시터, 가족실내낚시터는 초등학생 이상이면 15,000원의 입장료가 있지만(5000원은 상품권으로 돌려줍니다) 하다 보면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신나 한다고 하니 아침 9시부터 입장해 보시기 바랍니다. 입장권은 오전권, 오후권이 있고, 낚시터마다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의 차수가 다른 거는 유의하세요! 다만 얼음낚시 특성상 날씨가 아주 춥지 않으면 관광객들이 위험할 수 있어 실내행사만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가장 있기 있는 행사 중 하나인 맨손 송어 잡기 체험은 주중에는 오전 11시, 오후에는 2시, 3시, 4시 (금, 토, 일에는 오후 1시가 추가됩니다)에 진행되며 역시 15,000원의 입장료가 있으며, 입장료에는 송어봉투와 가슴장화, 수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행사에 풀려있는 송어 사이즈가 거의 40cm~50cm 정도인 것은 안 비밀입니다!

추울 때는 실내체험관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VR 송어 낚시 체험, 모래 체험, 어린이 도서관, 가훈 쓰기 등 다양한 체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샐내체험관 안쪽에는 대형 무대가 있고, 주말에는 11시~17시까지 다양한 공연도 펼쳐집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곳은 아니지만 체력최고인 우리 아이들에게 하루종일 즐거운 놀거리를 제공해 줄 수 있습니다.


용인 민속촌 (실. 내외)


민속촌이라는 단어가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요즘 용인 민속촌에는 놀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얼마나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지 모릅니다. 이상하게 어렸을 때부터 민속촌이나 민속박물관등을 좋아해서 어느 지역이든지 여행을 가게 되면 그 지역 민속놀이관등을 꼭 한 번씩 들르곤 했었는데요, 아직도 여전히 좋아하는 곳이 용인 민속촌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민속촌의 겨울축제 "추억의 그때 그 놀이"는 제목만으로도 저를 설레게 합니다. 엄마 아빠가 즐겼던 그 고전게임들을 아이들과 함께 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주말과 공휴일에는 더 많은 행사들이 시간대별로 준비되어 있으니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때 그 추억놀이에서는 잉어엿과 추억의 달고나를 뽑아볼 수 있고, 락카페(록카페)에서는 메모지에 신청곡과 사연을 써서 DJ에게 보내며 레트로 음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원래 제가 기억하는 락카페는 음악 듣는 카페라기보다는 음.. 음... 간단하게 맥주 마시면서 서서 춤추던 곳 아닌가요? 갑자기 신촌 스페이스 생각이....

뿅뿅 오락실에서는 90년대 고전게임을 즐겨 볼 수 있고, 종로문고 코너에 가면 하이틴 책갈피 만들기 체험을 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됩니다. 한참을 즐기고 나면 배고플 때쯤 경양식집에 들어가 돈가스를 즐기면 됩니다. 경양식이라는 단어에 피식 웃음이 나오는데요, 예전에 경양식집에 가서 돈가스와 함박스테이크, 약간의 야채 그리고 오뚜기맛 크림수프를 너무 맛나게 먹었던 생각이 납니다. 제가 어릴 때도 경양식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올드하게 느껴졌었는데 아마 요즘 친구들은 모르겠지요? 여하튼 고만고만한 즐길거리와 체험거리들이 넘쳐나는 민속촌은 주말이나 공휴일에 가야 다양하게 즐길 수가 있습니다.

휠체어나 유모차도 대여해 주니 필요하면 이용할 수 있고, 경양식 말고도 그 외 다양한 식당들이 있어 결정장애가 있는 사람은 고르기 힘들 정도입니다. 아기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는 곳 용인 민속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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